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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다음의 사이트에서 동시에 작성되고 있는 여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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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 반 기상 ! 다행히 모기 물린 곳은 덜 간지러웠다.

 일어나서 양파에 후추를 솔솔 뿌려가며 소시지랑 볶은 아침 요리를 만들었다 ! (전날 장 봐둔 바로 그것들이다)

 오늘은 피렌체로 가는 열차를 타러 가야 하기에 부지런히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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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바로 오늘 타게 될 열차 표! 산타루치아 역에서 S.M.N. 역으로 이동하는 열차표이다. S.M.N 이 뭐의 약자냐고?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의 줄임말이다 :) 피렌체 중앙역이라고 보면 된다.

 

 

 열차표를 보면서 '으 얼른 준비해야징' 하면서도 맛있는 아침을 만들기 위해 '으 요리 열심히 해야징' 하고..

 뭐 그러면서 아침 식사 준비를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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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만든 소시지 어니언 볶음 ! 후추가 통후추인지 매우 큰게 좀 신경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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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에서 무료 빵 정도는 주는데, 거기에 이렇게 넣어서 핫도그로 만들어먹으니 생각보다 맛있었다 ㅋㅋ 정말 열심히 먹었다 !

 

 

 이번엔 아침 먹으면서 어제 찍었던 사진을 쬐금 보정 해 보았다.

 부라노 섬의 경치가 워낙 압권이었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던 사진들의 색감을 조금 보정 해서 더 예쁜 사진으로 만들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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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로 보정한 사진은 바포레토 타고 나오기 직전에 골목길에서 찍었던 사진 ! 건물의 색감을 살려보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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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에서 찍었던 이 사진도 너무 파랬던 사진의 색감을 조금 살려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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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 또한 파랬던 사진의 색감을 조금 살려보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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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샷(?) 이라고 했던 첫 골목길 사진도 이렇게 파스텔 톤 벽의 색감을 살려보았다 !

 

 

 어영부영 아침을 다 먹고 사진 정리도 하고 짐 챙기고 나오니 9시였다.

 9시 30분에 있는 바포레토를 타고 기차역으로 이동 !

 꽤 부지런히 움직여서 그런가 산타루치아 역에는 금방 도착했다. 열차 시간은 11시 반인데 시간이 꽤 남더라..

 그래서 커피나 한 잔 먹을까? 싶어서 스타벅스를 찾아봤는데 없더라.

 오잉? 이런 대도시에 왜 스타벅스가 없지? 싶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탈리아는 스벅이 없다고 한다 ㅋㅋ 왜 스타벅스가 없는고 하니..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동네라서 그렇다나 뭐라나?

 와이파이도 쓸 수 있는 믿음과 신뢰의 커피집 스타벅스였는데 없다고 해서 꽤 많이 당황했다.

 그래서 아무 커피 집이나 들어가서 €1.3 짜리 커피 한 잔 사마셨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끽해야 맥커피 정도 생각하고 사먹은거였는데.. 꽤 맛이 괜찮아서 놀랐다.

 이래서 스타벅스가 없는건가? 싶었다 ㅋㅋ 

 

 뭐 여튼.. '이렇게 일찍 올거였으면 10시반 열차를 예약할걸' 하면서 조금 후회하면서 열차를 기다렸다.

 다행히 열차는 비교적 정시에 도착했던지라 별 특이사항 없이 탑승!

 열차를 타고 피렌체로 이동하는데, 종이 쪼가리를 나눠주면서 '저 거지에요..' 하는 사람이 지나가더라. 응?

 예약 필수인 이 열차에 어찌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좀 신기했는데.. 이것도 나름 레어한 경험이 아닌가 싶어서 그런가보다- 했다.

 

 약 2시간 남짓의 열차 이동이었던지라 특이사항은 딱히 없었다.

 다만 열차가 로마까지 가는 열차다보니 혹시라도 잠들어서 피렌체에서 못내릴까봐 정신줄 바짝 잡고 있었다. 

 물론 살짝 졸았지만 그건 우리만의 비밀 '-^

 

 그렇게 도착한 곳은 피렌체 S.M.N. 역. 숙소 위치가 중앙역과 매-우 가까웠던지라 다행이었다.

 프랑크푸르트 정도의 입지 정도라고 해야되나 ㅋㅋ 접근성이 엄청 좋았다.

 어영부영 점심시간인데 아직 끼니를 못먹어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점심은.. 이탈리아의 맥도날드 체험! 

 베네치아에서는 없어서 못해본 체험 되시겠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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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판을 보니 익숙한 햄버거, 1955버거 라던가 CBO 버거 등이 보인다. 로컬 버거는 3번쨰 메뉴판에 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는 1955버거를 시켜먹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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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한 메뉴 ! 감자를 울룩불룩한 저 감자를 선택 할 수 있는게 신기했다. 술집 안주에서나 보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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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 속은 이렇게 생겼다. 음.. 역시 뭐 든게 없다..

 

 

☆셀프 빅맥지수★

 - 국가 : 이탈리아 / 피렌체(Firenze) 

 - 개인적인 평점 : 6.8

  → 10점 만점 기준. 

 - 특이사항

  1. 한국 1955버거도 잘 안먹는 편이지만.. 이 곳의 1955버거라고 해서 뭐 특색있는 맛은 아니었다.

  2. 맛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맛없는 맛은 아니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 

  3. 울룩 불룩한 저 감자를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던 것 같다. 

  4. 이탈리아 물가는 생각보다는 버틸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굳이 맥도날드를 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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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맥도날드를 나와서 신호를 건너서 한 컷. 이 곳의 횡단보도는 되게 한국스럽다- 라는 느낌이 드는 그런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도착하고 나서 시간이 애매-했던지라 오늘 뭘 해야 할까 싶었는데,

 유레일 패스를 오늘 활성화 시킨 김에 피사를 다녀오기로 했다. 

 오늘 다녀오지 않으면 돈이 이중으로 나간다는 소리를 들어버렸더니.. 

 얼른 빠른 체크인을 하러 들어갔는데, 방이 꽉 찼다면서 남은게 2층 침대밖에 없단다.

 체격이 체격인지라 2층은 정말 비선호하는데.. 어쩔수 없이 쓰게 되었다.

 

 

피렌체 숙소 정보

 - 숙소명 : 호스텔 아치 로씨(Hostel Archi Rossi)

  →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다.

 - 위치 : 산타마리아 노벨라 기차역에서 250m 거리

  → 완전 역에서 가까운 편.

 - 개인적인 평점 : 5.8

  → 10점 만점 기준. 위치 점수에서만 점수를 줬다.

 - 특이사항

  1. 역에서 아주 가까운 점은 + 점수를 줄만한다.

  2. 여기도 인터라켄처럼 한국인이 엄-청 많다. 

  3. 숙소 자체가 너무 습하다. 도시 전체가 그런건지 날이 이상한건지 싶었는데 그냥 숙소 방이 너무 습했다.

  4. 세탁기 돌아가는게 2대인가 중에 1대밖에 없어서 빨래 하려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5. 딱히 편안하지 않았다. 안락함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6. 역에서 가깝다는 메리트만 보고 챙길 것이 아니라면 굳이 이 숙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7. 조식은 준다. 그리고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기는 한데 난 못만났다.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숙소와의 첫 만남..

 심지어 밑 침대 애가 되게 당연하다는듯이 한국말로 내 짐을 위로 옮겼다고 얘기를 하는데 어이가 좀 없었다.

 상대가 당연히 한국인일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있다는 것 자체가 영 불편했다...

 

 그래서 그냥 대충 필요한 짐만 챙겨서 빠르게 피사로 이동하기로 했다. 가자 피사로!

 가는 길에는 1호선 느낌이 잔뜩 나는 Local 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열차도 느리고 검표도 없고 열차 내 분위기도 좀.. 뭐랄까 약간 적막해서 좀 긴장을 했었다 :(

 한 80분쯤 지났을까, Pisa S. 역에 슬슬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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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sa S. 역에 도착 ! 앞에 보이는 열차가 후즐근하다던 바로 그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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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시골(?) 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역은 황량하고 매표소도 없고 '여기가 그 관광지 맞나..' 하고 의심하게 되는 주변 풍경에.. 많이 당황하게 된다

 

 

 주변에 그 흔한 가게도 안보이고, 피사 대학은 있는데 피사의 사탑은 안보이고..

 많이 당황스러워서 이번에도 구글 지도의 힘을 빌렸다 ! 

 다행히 '음 이쪽으로 가면 되겠군' 싶은 직관적인 거리에 피사의 사탑이 있다고 알려주더라.

 이래서 유심이 없으면 힘들다는 것.. 진짜 인터넷의 도움이 없으면 이런 곳에서 어떻게 찾아갔을지 어휴 상상만해도 막막했다.

 지도를 보면서 거의 다 와갈 즈음에.. 건물, 아니 건축물이 등장했다!

 특히 저 멀리 보이는 문제의 기울어진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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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종기 모여있는 건축물.. 저 끝에 피사의 사탑이 보인다. 진짜 피사의 관광지는 여기 다 있네 싶을정도로 너무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뭐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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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봐서 그렇지 사실 피사의 사탑은 매우 높이 솟아있다. 사람과의 크기 비교를 하면 체감이 확 될듯 !

 

 

 이 곳에서 사람들이 하는 것은 무엇일까? 

 피사의 사탑 등반? 주변 건축물 구경? 악세사리 구매?

 아니다.. 다 한결같이 사진을 찍는다.

 사진도 조금 특별하게 찍는데, 바로 잔디밭 출입 통제 펜스에서 사진들을 찍곤 한다.

 사실 내부 잔디밭은 들어가면 안되지만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한 명씩 들어가면서 찍곤 하는데, 이내 곧 경비원이 휘슬을 불며 제지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우루루 나갔다가 눈치보면서 또 슬금슬금 들어오고.. 계속 그런 반복의 굴레-

 나는 큰 키를 이용하여(?) 펜스에서 여러 각도를 도전하며 사진을 찍었다. 

 .. 사실 어느정도는 사람들의 포즈가 다 똑같아서 '어떤 포즈로 하지' 싶으면 주변을 한 30초정도만 둘러보아도 다 알 수 있다 ㅋㅋ

 밀고! 받치고! 딱 2개만 알면 기억에 남는 피사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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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셀카봉을 이용해서 이렇게 받치고 있는 사진을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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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부터는 관광객들에게 부탁해서 이렇게 원근법을 이용한 사진을 찍기 시작 ! 보면 다들 펜스 위에 올라가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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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리얼한 표정으로 생동감 있는 현장 사진(?) 을 담는 것도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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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자세는 거의 하는 사람이 없던데 의외로 이렇게 찍는 것도 꽤 괜찮은 것 같아서 한 번 시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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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좀 근거리 펜스에 자리가 났길래 한 번 재시도 한 사진. 이 쪽 자리가 아무래도 가깝다보니 자리가 잘 안난다 :(

 

 

 신나게 사진 찍고 나서 이제 매표소를 가보는데..

 피사의 사탑 올라가는 것은 성당 포함 패키지가 €18, 가격이 꽤 많이 나갔다.

 게다가 정해진 시간의 표만 판매하고 있는지라 (퓌센 성 입장 처럼) 늦게 온 나로서는 입장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

 그나마도 오늘 날씨가 너무 흐린데다가 주변은 죄다 공사중이라 이쁜 석양 풍경도 구경 못할 것 같고..

 주변 걸어오면서 보니 이 관광존 말고는 딱히 볼 것도 없을 것 같아서 늦게나마 피사를 올라가는 것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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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 귀여운 피사를 드리겠 습니다 ! 이렇게 높은 구조물이 쭈우우욱 솟아있는데 그게 기울어져있다.. 싱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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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히 못올라간게 아쉬워서 한 번 로우킥이라도 날려줬다 (..)

 

 

 기념품만 하나 챙기고 주변 좀 둘러보다가 정말 볼게 없어서 다시 돌아오는 열차를 타러 돌아갔다.

 유레일 앱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인데, Eurail App에서는 열차 시간표와 환승시 어디 역에서 어떻게 환승해야하는지 등의 정보를 명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열차이동을 확실히 하고 싶으면 꼭 사용해야겠다고 느꼈을 정도로 유용하다.

 돌아가는 열차는 한번에 돌아가기 vs 빨리 돌아가기(환승해야함) 로 나누어졌는데, 이번에는 빨리 돌아가는 방법을 선택.

 이번 열차는 2층이라서 올 때 탔던 열차보다는 훨씬 나았다. 

 돌아오면서 해가 완전히 떨어졌던지라 완전 캄캄해졌다. 적당히 일찍 출발하길 잘했다고 느꼈다.. 

 외국의 밤은 완전 위험하기 때문에 일찍일찍 움직이는 것이 상책.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이번엔 트립 어드바이저 2위를 기록하는 식당을 가보았는데.. 예약 없인 입장이 안된다고 해서 나왔다.

 아쉽지만 내일을 기약해야지..

 대신 근처에 있는 아무 식당에 들어가서 피자와 파스타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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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한 파스타는 Spicy Tomato. 맵진 않았는데 (당연히 매운걸 기대한 내가 잘못이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ㅋㅋ 본고장의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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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가 좀 신기했다. 주문한 피자는 Bismark.. 이름 때문에 시킨 피자긴 한데 햄과 계란이 올라가서 좀 신기한 피자. 노른자를 찍어 먹을 수도 있어서 되게 음.. 토마토 소스를 바른 식빵같다는 느낌도 좀 들었고?

 

 

 그렇게 든-든 하게 먹고나서 젤라또 하나 손에 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빨래를 하고 자려는데 아까 얘기했듯이 세탁기 여유공간이 없어서 기다리느라 좀 늦게 잤다.. 으 숙소 너무 맘에 안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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