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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다음의 사이트에서 동시에 작성되고 있는 여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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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표 예약 이후,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한 여러가지 준비를 3개월동안 진행하였다.

우선 출발 전 까지 마쳐야 한다고 생각한 준비는 다음과 같았다.

- 교통(도시간 이동)

- 숙박

- 일정

여행 준비물에 관한 것은 다음 편인 [#03] DAY 0 : 무엇을 준비할까? (下) 편에서 다룰 예정이다.

 

제일 먼저 신경 쓴 부분은 아무래도 도시간 이동, 즉 교통편이었다.

내 루트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루트인 "기차 타고 시계방향(혹은 반시계방향)으로 돌기" 라는 루트에서 조금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이것저것 준비 할 부분이 많았다.

특히, 스페인을 갔다가 돌아오는 과정을 신경써야 했기 때문에 나는 '정확한 기차 사용 일정' 과 '저가 항공 예매' 라는 두 가지 사항을 모두 준비해야 했다.

전 편에도 적었지만 나는 유레일 패스를 구입하긴 했지만, 플렉시 패스를 선택하여 10일동안 내가 원하는 날짜에 선택하여 사용하도록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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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레일 패스 구입 직후 찍은 사진이다. 이 때만 해도 이 패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고 막막~했다.

 

 

갔다오고 나서 느끼는 플렉시 패스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

 - 내가 원하는 날짜에 선택해서 사용한다

 - 5~6주의 애매한 일정에서 1개월권 혹은 2개월권을 샀으면 부담이 되었을 것

 - 저가 항공이 껴있기 때문에 도시 이동을 10회 이내로 끝낼 것이라는 계산이 확실히 들어있는 상태에서 사용하여 알뜰한 열차 탑승 가능

 

단점 )

 - 근교 도시를 다녀올 때 유레일 패스를 활용할 수가 없어서 돈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음

 

특히나 트랜이탈리아를 타고 로마 > 폼페이 를 왕복으로 다녀올 때 거의 80유로 가까이 지불해야 했기 때문에 여기선 플렉시 패스의 날짜가 모자란게 좀 많이 아쉬웠다. 

다른 사람에게는 일반적인 일정이라면 그냥 1개월 연속권 같은거 끊으라고 추천할거다.

유레일 패스는 유랑 카페의 공구를 이용했지만, 여기서 준다는 '이것저것' 의 사은품 중에 유용했던 것은 <바토 파리지앵 유람선 탑승권> 하나 뿐이었다. 다른 좋은 사은품 주는 곳 있으면 거기서 샀을 듯.. 근데 다 거기서 거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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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한 유레일 패스. 찢겨져 나가는거 아닐까 불안해 했지만, 노트 사이에 끼워 다니니 안전했다. 

 

 

1개월권은 상관없지만, 10일권 같은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언제 사용할 것인지" 에 대한 확실한 인지가 필요하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런던>파리 는 유레일 패스가 적용되지 않는 <유로스타> 를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제외하고 계산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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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유레일 패스 사용 계획. 프랑크푸르트↔하이델베르크 날짜를 로마↔폼페이로 고쳤으면 좀 더 완벽한 계획표였을 것 같다. 

 

 

다음으로 예약한 것은 저가 항공.

나는 총 3번의 비행기를 타야 했다.

- 프라하 → 바르셀로나 : 체코 항공

- 바르셀로나 → 그라나다 : 부엘링 항공

- 마드리드 → 바젤(인터라켄) : 이지젯 항공

최저가 비행기를 비교하여 검색하며 예약했더니 세 번의 이용 모두 다른 항공사를 이용했다.

수하물이 20kg 이기 때문에 일반요금 + 수하물 추가의 가격 보다 flexi 좌석 (좌석 요금에 수하물 값이 포함) 으로 예약 하는 것이 더 싸게 먹혔다. 

또한 체코항공의 경우에는 '부엘링이 더 싸겠지' 라는 편견을 깨게 만든 선택지이기도 하다. 오히려 대한항공과의 연계 때문인지 당시 표는 부엘링보다 몇만원 정도 싸게 나와있었다. 무조건 스페인은 부엘링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꼭 비교해보자.

 

유로스타 표 역시 3개월 전에 미리 예약했다.

유레일 패스가 적용 되지 않기 때문에 유로스타는 어차피 탑승할 예정이었다. 그래서 일정이 정해지자마자 바로 싸게 나온 표를 샀다.

꽤 일찍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50~60 유로 정도의 가격에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 좀 더 일찍 서두르면 50유로 미만의 가격에도 살 수 있다.

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100유로에 육박한 가격, 또는 그 이상의 가격으로 표를 사야 하기 때문에 부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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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매했던 유레일 패스. 3개월 전에 예약했지만 이미 가격이 꽤 올라있었다. 

 

 

숙소의 경우에는 모두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다.

사실 여행을 다니면서 현지에서 그 때 그 때 숙소를 예약하며 움직이려고 했지만, "명확한 목적지가 있는 상태에서 도시를 움직이는 것" 이 좀 더 효율적일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모든 숙소를 다 예약하고 움직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았던 선택인 것 같다.

처음에는 에어비앤비에서 현지인의 집에서 숙박하는 것 또한 꿈꿨지만, 부킹닷컴에서 하이델베르크 숙소가 너무 비쌌기 때문에 시작한 에어비앤비 예약에서 모든 숙소에서 퇴짜를 맞은 뒤로는 쳐다도 보지 않았다.

인증 과정을 모두 거친 상태에서 예약을 신청했지만 대부분 숙소에서 '여성만 받습니다' 라던가 '업무가 있습니다' 등의 이유로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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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했던 숙소 리스트와 상세 정보 리스트.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기록해서 한눈에 비교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혼자 하는 첫 여행이었기 때문에 호스텔의 4/6/8인실이 뭐 다른게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좀 비교해가면서 예약했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그냥 호스텔은 몇 인실이 되었던 간에 다인실일 뿐이었다. 4인실 같은 적은 인원의 방이 좋았던 점은 리셉션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방이 위치 해서 계단 덜 올라가도 된다는 점 정도? 

 

물론 이 숙소를 모두 하루아침에 정한 것은 아니다. 뮌헨의 경우에는 옥토버페스트가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제일 싼 싱글룸으로 예약했고, 시작 도시인 런던은 숙소를 미리 정해놓아야 할 것 같아서 그 다음으로 예약을 마쳤다. 그 뒤로는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아 내가 여기를 갈 예정이기 때문이 이 쯤 숙소를 잡으면 괜찮겠지" 하는 곳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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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예약한 숙소인 뮌헨의 싱글룸 정보. 가격도 시설도 별로 좋지 않았지만, 옥토버페스트 때문에 일단 예약하고 봤다.

 

 

숙소 선정은 기본적으로 호스텔로 하되, 일정의 중간 중간에 싱글룸을 넣었다. 

혼자 쉬면서 짐 정리도 할 수 있도록 2주에 한번 꼴로 싱글룸에 가도록 배치하였다.

의외로 지하철 조금만 탈 생각을 하면 싱글룸 가격이 크게 비싸거나 하지 않았다는 것 또한 선정 이유기도 했다. (로마의 경우 싱글룸 형식의 비앤비였는데, 1박에 5만원 꼴로 해결했다. 이 숙소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무조건 싼 곳을 찾기 위해 근교나 지하철을 탈 생각을 하면, 결국 교통비나 시간 때문에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잘 결정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평점을 중시하면서 숙소를 선정했다.

무조건 싸기만 하면 '정말 잠만 자는 곳' 을 골라서 힘들게 지낼 수도 있기 때문에 가격은 몇 천원 더 내더라도 충분히 좋은 평점을 받은 곳을 위주로 선정했다. 

이렇게 고른 숙소여서 그런지 숙소는 정말 거의 대부분 마음에 들었다. 

 

 

일정의 경우에는 여러 번 고치고 또 고쳤다. (물론 이게 정상이다)

우선은 가이드북과 인터넷을 참고하면서 러프한 일정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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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러프 스케치. '체크 할 것' 란에 비고사항을 적으며 자세한 일정을 위한 밑바탕을 깔아두었다.

 

 

도시별 일정을 개략적으로 작성한 뒤에는, 구글 지도와 가이드북 지도를 봐가며 내가 짠 동선이 효율적인지, 이게 하루만에 소화할 수 있는 일정인지, 시간이 남진 않는지 등을 생각하며 일정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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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일정은 도시 별로 작성하였다. 입장료, 참고사항, 동선 등을 참고하며 계속 수정했다. 물론 이렇게 열심히 해놔도 막상 가보면 다 바뀐다.

 

 

물론 관광지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무엇을 먹을 것인지' 였다. 처음에는 가이드북 정보 위주로 식당을 선정했지만, 나중에는 트립 어드바이저의 추천을 봐가며 수십개의 식당을 쭉 보고 내 지갑 사정과 평가, 위치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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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지도를 이용하여 주요 관광지 및 식당, 지하철 역, 숙소 등을 ★ 표시로 체크 한 모습. 이렇게 13개의 도시를 모두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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